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想說去年底為何要跟他續約,
但續了約卻放在二軍沒用他……

去了二軍當教練了,
昨天正式提報同時為二軍的牛棚教練……

在他之前兼任的教練其實都是名目上的,
他是第一個實際的。
[단독] "지도자로서 좋은 모습 많다"…LG서 온 35세 필승조, 두산 플레잉코치로 새출발 한다

[단독] "지도자로서 좋은 모습 많다"…LG서 온 35세 필승조, 두산 플레잉코치로 새출발 한다

입력
2023.07.28 01:34
 
두산 김지용.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정말로 좋은 코치가 될 겁니다."

두산은 최근 KBO에 투수 김지용(35·두산 베어스)을 선수 겸 코치로 등록 요청을 했다. '플레잉코치'로 남은 시즌을 보내도록 한다는 것이었다.

축구나 농구 등에서 '플레잉코치'는 쉽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야구에서 '플레잉코치'는 쉽게 볼 수 있는 자리는 아니다.

두산의 시즌 중 선수 겸 코치 등록 요청에 KBO도 일주일 정도를 유권 해석 기간을 거친 뒤 '코치 겸 선수'로 승인했다. 두산은 퓨처스 불펜 코치 역할을 맡겼다.

이전에도 명목상 '플레잉코치'로 나서는 경우는 있었다. 그러나 이전까지는 선수로 등록해 지도를 맡기는 정도였지 '코치 겸 선수'로 확실히 플레잉코치 보직으로 등록하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특히나 시즌 중반 등록하는 건 더욱 드물었다. 정민철(한화) 김태형(두산) 류택현(LG) 등이 플레잉코치로 나선 바 있다. 최근 '플레잉코치'로 뛰었다고 알려진 롯데 정태승의 경우 등록은 선수로 한 뒤 코치 역할을 함께 하도록 한 케이스다.

KBO 관계자는 "경기에 뛰기 위해서는 보통 선수로 등록한다, 플레잉 코치라는 보직을 확실하게 사례를 모두 찾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또 다른 KBO 관계자 역시 "이전 사례가 없지는 않지만, 매우 드문 케이스"라고 설명했다.

김지용은 야구 인생은 수많은 굴곡이 함께 했다.

중앙고-강릉영동대를 졸업한 뒤 2010년 신인드래프트 9라운드(전체 65순위)로 LG 트윈스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어렵게 입은 프로 유니폼. 이번에는 부상과 싸워야 했다. 입단 첫 해 5경기에 나온 그는 이후 어깨 부상이 겹치면서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2015년이 돼서야 다시 1군에 모습을 보일 수 있었다.

기량이 만개하기 시작한 건 2016년. 51경기 출장해 63이닝을 던졌고, 3승4패 17홀드 평균자책점 3.57의 성적을 남겼다.

필승조로 자리를 잡은 그는 2017년 8홀드, 2018년 13홀드를 기록하는 등 핵심 불펜으로 나섰다.

이번에는 팔꿈치가 문제였다. 2018년 후반기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결국 2019년을 쉬었다.

2020년 다시 돌아왔지만,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고, 젊은 선수들이 치고 올라오면서 점점 입지는 좁아졌다. 결국 구단에 방출 요청을 하면서 10년 넘게 뛰었던 LG를 나왔다.

김지용에게 손을 내민 건 '한지붕 두가족' 두산이었다. 김지용의 성실함 등을 높게 샀다.

김지용은 2022년 18경기에 나와 승리 한 개를 더하면서 통산 성적을 14승14패로 '5할 승률'을 맞췄다.

눈에 띄지 않은 성적이었지만, 김지용은 재계약에 성공했다. 스프링캠프도 동행할 정도로 나쁘지 않았다. 동시에 두산은 훈련하는 모습 등으로도 충분히 후배들의 귀감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구위가 좀처럼 기대만큼 올라오지 않았다.

구단 측은 김지용이 충분히 지도자로도 성공할 수 있다는 판단을 했다. 2011년 LG에서 김지용과 한솥밥을 먹었던 권명철 코치도 "선수가 겪을 수 있는 모든 걸 겪었다. 수술을 하면서 좌절도 했고, 정점에도 섰다. 좋은 코치가 될 수 있는 자질을 충분히 갖췄다"고 했다. 두산 관계자는 "처음에 두산에 왔을 때 훈련하는 모습을 보고 많이 놀란 사람이 많다. 솔선수범하면서 평소에 운동도 성실하게 하더라. 확실한 자기 루틴을 가지고 있는 선수"라며 "후배들에게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준 선수"라고 이야기했다.

김지용은 "재미있게 하고 있다. 프로야구 선수로 하면서 해볼 수 있는 건 다해본 거 같다. 수술도 해보고 재활도 했다. 또 올스타전에도 나가고, 필승조도 해봤다. 선수들과 대화를 하면서 소통하는 코치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김지용이 투구하고 있다. 광주=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3.19/
스포츠조선DB
LG 김지용이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이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1.02.22/
경기 전 두산 김지용이 캐치볼을 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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