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프로야구 단장 아들 ‘학폭’ 논란 조사 결과 발표

현직 프로야구 단장의 아들이 학폭 혐의 없음 처분을 받았습니다.

서울시강남서초교육지원청은 17일 서면 통지서를 통해 “피해를 주장한 A군과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 3명(B,C,D)에 대해 ‘조치 없음’을 처분했다”고 전했습니다.

교육지원청은 “A군의 피해 주장 진술 중 A군의 일방적 주장에 그치고 이를 뒷받침할만한 객관적인 증거가 부족하다”며 “가해자로 지목된 3명의 언행과 행동이 저속하고 과격한 측면이 있고 평소 A군과 갈등 정황이 있으나 야구부 내에서 크고 작은 갈등이 발생할 수 있는 구조적인 특징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B,C,D군이 일부 과격한 행동을 한 것으로 보이나 이런 언행과 행동이 A군의 주장처럼 주도적 괴롭힘을 일삼는 것으로 보기엔 부족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A군이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려는 증거를 수집하기 위해 10여일 기간 동안 상시 녹음을 했는데 그 사이 부적절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며 B,C,D군은 녹음 사실을 모르기에 A군에 의해 의도적으로 연출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