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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의장은 투수교체와 대타 기용, 번트 작전에 대해 여러번 감독에게 ‘쪽지’를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더 기가 찬 것은 지방 원정중인 손감독을 서울로 불러 ‘해괴한 지시’를 한 뒤, 손감독이 다시 지방으로 내려간 사실이다. 이런 해프닝은 1982년 프로야구 출범후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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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인의 직격 야구] 감독잡는 ‘선무당’, 야구계서 사라져야

  • 성적부진을 이유로 전격 자진사퇴를 발표한 손혁 전 키움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선무당이 사람잡는다”는 속담이 있다. 의술에 서투른 사람이 치료해주려다 사람을 죽이기까지 한다는 뜻으로, 능력이 없어 제구실을 못하면서 함부로 하다가 큰일을 저지르게 됨을 비유적으로 쓰이는 말이다.


지난 8일 키움 손 혁 감독이 어처구니없이 ‘자진 사임당한 사태’가 바로 이 속담에 딱 들어맞는다. 구단은 손감독이 자진 사퇴했다고 발표했지만 이를 곧이곧대로 믿는 야구인이나 기자, 심지어 팬들까지 아무도 없다.


상황을 종합해보면, 성적부진이 사퇴의 주원인으로 꼽힌다. 키움은 지난달 13일 1위 NC와 게임차없는 단독 2위로 올라섰으나 이후 9월 15일부터 10월 7일까지 8승 13패에 그치며 1위 NC에 무려 9경기차로 뒤졌다. 이에 구단 고위층이 손감독의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며 사퇴를 압박하기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구단 고위층은 허민 이사회 의장(44)으로 알려졌다. 허의장은 미국 독립야구단인 락랜드 볼더스에 투수로 입단한 바 있고, 한국 독립야구단 고양원더스의 구단주도 맡은 바 있다. 지난해 2월 미국에서 가진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는 잠깐 투수로 등장하기도 했다. 본인 입장으로서는 굉장한 야구 전문가로 여길 수 있다.


하지만 경기인 출신이 아니기 때문에 단순한 야구전문가가 생각하는 이상의 엄청난 상황이 수시로 벌어지는 프로야구 승부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간섭하거나 개입해서는 안된다. 왜? 그야말로 ‘선무당’이기 때문이다.


허의장은 투수교체와 대타 기용, 번트 작전에 대해 여러번 감독에게 ‘쪽지’를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더 기가 찬 것은 지방 원정중인 손감독을 서울로 불러 ‘해괴한 지시’를 한 뒤, 손감독이 다시 지방으로 내려간 사실이다. 이런 해프닝은 1982년 프로야구 출범후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허의장이 야구계와 언론의 지탄을 받는 것은 ‘사외 이사’나 다름없는 이사회 의장이 감독의 선수기용이나 작전에 대해 개입을 했고 계약기간을 중단시켰기 때문이다. 기업으로 따지면 사외이사가 회장을 제치고 그룹의 대형 프로젝트를 결정한 것이나 다름없다.


키움 구단이 감독대행으로 홍원기 수석코치가 아닌, 35세에 불과하고 프로야구 선수 경력이 전무한 김창현 퀄리티컨트롤 코치를 선임한 것도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 지난 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키움-한화전에서 김창현(왼쪽) 키움 감독 대행이 경기를 바라보며 옷깃을 여미고 있다.


김대행은 입사후 8년간 프런트로 일했고 현장 경험은 올해가 처음이다. 직함도 생소한 퀄리티컨트롤 코치는 다른 구단의 ‘전력분석원’이다. 전력분석원이 코치들을 제치고 갑자기 지휘봉을 잡은 것은 너무나 아이러니하다.


누구를 감독 대행으로 임명할 지는 온전히 구단의 몫이다. 하지만 12일 현재 5위 두산에 1경기차로 바짝 추격을 당하는 입장을 생각하면 선수는 물론 지도자 경험이 전무한 스태프를 전격 기용한 것은 전혀 전략적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허구연 야구 해설위원(69) 역시 1986년 3월, 김창현 감독대행과 같은 나이인 35세에 청보 핀토스 감독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5개월도 안된 그해 8월 6일 결국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허위원은 중·고·대학과 실업야구를 거치며 2루수와 홈런 타자로 이름을 날렸으나 이론만 해박했을 뿐 김창현 대행과 마찬가지로 현장 경험이 없어 선수 통솔에 한계를 느낄 수밖에 없었다. 나이가 어리다고 선배 코치들이 협조까지 안해 외톨이 신세로 조기 퇴진한 것.


김창현 감독대행은 홍원기 수석코치 등 코치들의 보좌를 받는다고 하지만 감독의 순간적인 판단이 필요한 시점에 코치들의 자문이 효과가 있을까. 실제로 김감독대행은 투수교체시 수석코치와 투수코치와 토론하듯 끊임없이 대화하며 경기를 운영하고 있다. 감독의 결단력이 돋보여야 할 덕아웃에서 낯선 풍경이다. 


또 초보 지휘자의 시행착오는 지난 9일 한화전에서 두드러졌다. 키움은 3-4로 뒤진 3회초 1사 1,2루에 몰리자 자동 고의4구로 1사 만루상황을 만들어 버렸다. 8회도, 9회도 아닌 겨우 3회에 6번 타자를 상대로 만루상황을 자초한 것은 경험부족의 섣부른 판단이었다.


한화는 밀어내기 4구를 얻어 5-3으로 앞서 나갔고 2루수 땅볼로 한점을 더 뽑아 안타없이 승부에 쐐기를 박아 결국 7대6으로 이겼다. 키움으로서는 쓸데없는 자동고의 4구만 아니었으면 패배를 면했을지 모른다. 


4위를 지키기 위해서는 1승이 다급한 상황이었는데, 초보 사령탑의 판단 미스로 승리를 헌납하다시피 했다. 야구인들이 키움의 포스트시즌 행보를 걱정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키움은 8~11일 4경기서 2승2패에 그쳤고, 3위 KT보다 6경기가 적은 8경기를 남겨놓고 있어 준플레이오프 직행은 사실상 물건너갔다).


손혁 감독의 책임도 묵과할 수 없다. 어떡하든 시즌을 마무리한 뒤 사퇴를 하지 않고 구단의 압박에 굴복한 것은 전체 야구인들의 명예를 손상시켰기 때문이다. 허 민 의장이 지난 7일 경기후 어떤 압박을 가했는지는 모르지만, 신체적 가해로 협박한 것은 아니었을 것이므로 순간적인 수모를 무릅쓰고라도 시즌을 마친뒤 사표를 던졌어야 했다.


1977년 니카라과에서 열린 제3회 대륙간컵 세계야구대회 중 일어난 해프닝. 국가대표팀 첫 사령탑을 맡은 김응용 감독은 36세에 불과했지만 30세부터 실업야구 최강 한일은행의 코치와 감독을 지내 나름 야구철학과 전략을 높이 평가받았다.


하지만 대회 단장으로 따라간 대한야구협회 박상규 전무이사는 김감독의 지휘를 조마조마하게 지켜봤다. 예선 라운드 첫 경기에서 2회에 이어 3회에도 선두타자가 출루하자 김감독은 번트 사인을 내지 않고 강공으로 일관해 무득점에 그쳤다. 그러자 난데없이 ‘쪽지’가 내려왔다. ‘번트를 대라’는 박상규 전무이사의 어이없는 지시였다.


4회에 선두타자가 출루하자 김감독은 번트지시를 해 1사 2루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자 또 번트 사인을 내 2사 3루가 됐고, 연속 번트 사인을 내 3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되고 말았다.


이닝이 새로 시작되었는데도 계속 번트 사인이 나왔다. 무사에서도 번트, 1사에서도 번트…. 그러자 박전무는 다급하게 ‘알아서 해’라는 쪽지를 보냈고 이후 김감독은 소신껏 공격을 펼쳤다. 박전무의 터무니없는 지시나 개입은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다. 김감독은 뚝심으로 압박에 가까운 요구를 물리쳤고 결국 최강 미국과 일본을 연파, 한국야구사상 최초의 세계대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손감독 역시 구단의 어떠한 압력에도 꿋꿋이 버텨 포스트시즌까지 ‘유종의 미(美)’를 거뒀으면 시즌후 당당히 ‘자진 사퇴’할 수 있지 않았을까.


프로야구 출범이후 ‘선무당’은 수없이 많았다. 취임후 어설프게 야구를 익힌 구단주대행, 구단 사장들이 성적 욕심에 감독들에게 쪽지를 건네고 쓸데없는 조언을 한 사례는 어느 구단이든 쉽게 들을수 있다.


모 구단의 구단주대행은 감독이 자신의 지시를 이행하지 않는다고 사무실로 불러 ‘쪼인트(무릎 아래부분의 외래어)’를 까기도 했다.


이 모든 치욕스런 흑(黑)역사는 키움 구단을 마지막으로 KBO리그에서 영원히 추방되길 기대해본다. 본지 객원기자/前 스포츠조선 야구大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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可是呀~

孫赫解任後,

一直排名在第二的英雄~

目前是跌到第四...

  

而且跟第五名的斗山....只有一場勝差!

本來穩居第二~甚至一度NC敗多勝少時可以竄上一位...

現在,雖然KIA跟樂天都宣告季後賽出局,

也就表示前五強確定,

儘管已經確定進入季後,

但原本坐等人家打上來的狀況,

現在是變成可能要打外卡的窘境~~


本來呀!

我們戰績狂跌時,我們家球迷說:

反正季後賽將成最冷的季後賽(因為本來說要無觀眾),

戰績再差,就當作為了來年的新人選秀選到大魚的戰略...

可是現在又變「有觀眾」了,

不過剛回到第一階段防禦的韓國,

今天又是三位數確診~~~有二十幾跟是國外入境的!


加油了~今年我是放棄了,

冬盟也可能沒有。


可是明年....

春訓也GG了嗎?

PSM先生~承諾還沒兌現呢! 怎麼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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