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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의 비하인DOO] "군대 다녀오겠습니다"..스스로 떠나는 두산 유망주들

▲ 두산 베어스 2019년 1차 지명 신인 김대한은 다음 달 10일 현역으로 입대한다.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군대 다녀오겠습니다." 

두산 베어스 신인급 선수들이 하나둘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스스로 짐을 싸고 있다. 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예전에는 현역으로 입대하면 야구와 멀어지지 않을까 고민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지난해 경찰야구단을 해체하면서 상무 입대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기약 없는 상무 입대를 기다릴 바에는 현역으로 일찍 가는 쪽으로 생각을 바꾼 선수들이 늘어난 배경이다. 

2018년과 2019년 상위 지명 선수들이 올해 줄줄이 입대했다. 투수 박신지(21, 2018년 2차 1라운드)와 외야수 김태근(24, 2019년 2차 5라운드)이 지난달 상무에 입대했고, 투수 전창민(20, 2019년 2차 1라운드)은 현역으로 군 복무를 시작했다. 2019년 1차 지명 외야수 김대한(20)과 2019년 2차 2라운드 지명 내야수 송승환(20)은 다음 달 10일 현역으로 입대한다. 김태형 두산 감독에게 1군 또는 스프링캠프에서 한번 이상씩은 기회를 얻었던 선수들이다.

두산 관계자는 유망주들이 스스로 입대를 원하는 현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부상과 부진으로 고생하다 내린 결정이기에 군대에서 2년을 보내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 할 수 있다고 했다. 여러모로 당장 1군에 진입할 수 있는 여건이 안 되는데 구단이 잡아둘 이유도 없다. 

이 관계자는 "어린 선수들은 군대를 다녀오면 더 편하게 야구를 할 수 있다. 몸과 마음이 한 층 성숙해지기도 한다. 김대한의 경우 주목을 많이 받으면서 프로에 입단했는데 본인 뜻대로 되지 않았다. 당분간 야구에서 손을 놓고 현역으로 다녀오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군대 다녀오겠다'고 했을 때 그러라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현재 1군 엔트리에 든 20대 젊은 투수들 대부분 군 문제를 해결한 상태다. 함덕주(25)와 박치국(22)은 2018년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군 면제를 받았고, 이영하(23)는 사회복무요원 장기 대기 판정을 받아 군 면제가 됐다. 이형범(26)와 홍건희(28)는 두산으로 이적하기 전에 각각 경찰청과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쳤다. 

올해부터 1군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박종기(25)와 채지선(25)은 군필 선수의 좋은 예다. 박종기는 2018년, 채지선은 지난해 각각 제대한 뒤 퓨처스리그에서 담금질을 시작했고, 지난해 11월 잠실에서 마무리 캠프를 진행할 때 각각 커브와 체인지업이라는 확실한 무기를 보여주며 김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좋은 본보기가 있기에 선수는 미련 없이 떠나고, 구단도 미련 없이 보내주고 있다. 

동생들이 떠나면서 형들이 돌아왔다. 투수 김명신(27, 2017년 2차 2라운드)은 2018년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활하면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다 지난 5월 16일 소집 해제됐다. 투수 남경호(24, 2015년 1차)와 고봉재(27, 2016년 2차 3라운드)도 최근 제대했다. 김명신은 지난달 말부터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서며 실전 감각을 찾아 나가고 있고, 남경호와 고봉재는 이제 훈련을 시작하는 단계다. 

곧 돌아올 선수들도 있다. 8월에는 외야수 조수행(27, 2016년 2차 1라운드)과 투수 박성모(25, 2018년 2차 7라운드), 포수 신창희(24, 2016년 2차 7라운드), 9월에는 내야수 황경태(24, 2016년 2차 2라운드), 10월에는 내야수 김민혁(24, 2015년 2차 2라운드)이 제대한다. 조수행과 황경태, 김민혁은 올 시즌을 마치고 FA 선수들이 대거 쏟아질 것을 고려해 구단 차원에서 군 문제부터 해결하게 한 선수들이다. 

2년 공백을 말끔히 지우고 존재감을 뽐낼 군필 선수는 누가 될까. 올해 가을은 이천에서, 내년부터는 잠실에서 두산 화수분에 또 새로운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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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 해결' 1차지명 잔혹사를 끊으려는 두산 군필 유망주
2020.07.15 16:16:49

 

[OSEN=이천,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 남경호./ bellstop@osen.co.kr



[OSEN=이천, 이종서 기자] “많은 것을 느끼고 돌아왔네요.”

남경호(26・두산)는 지난 6월말 공익근무를 모두 마치고 소집해제 돼 팀에 합류했다.

2015년 1차 지명으로 두산에 입단한 그는 입단 첫 해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고, 한국시리즈 반지까지 손에 끼었다.

가능성을 보인 첫 해를 보낸 만큼, 많은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2016년 스프링캠프에서 어깨에 통증이 왔고, 편도선염까지 겹치면서 제거 수술을 받았다.


부상 악령과 싸우던 그는 2018년 시즌 종료 후 병역을 해결하기 위해서 입대를 택했고,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다.

1년 6개월 넘게 공을 제대로 던지지 못했던 만큼, 남경호는 차근 차근 몸 상태를 올렸다. 아직 제대로 공을 던지지 못한 채 캐치볼을 하는 단계인 만큼 조급한 마음을 버렸다.

남경호는 “공익 근무를 하면서 아프지 않기 위해 보강운동에 많이 신경을 썼고, 꾸준히 몸을 만들어왔다”라며 “준비를 잘한 것 같은데 오랜 시간 쉬었던 만큼 부족한 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일단 본격적으로 경기를 하기 위한 단계는 순조롭게 밟아가고 있다. 남경호는 “일단 캐치볼을 하고 있는데 감은 좋다”라며 “오래 쉬었던 만큼, 일단 꾸준하게 해야할 것 같다. 무리하면 오히려 안 좋은 상황이 올 것 같아 길게 보면서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과거 두산은 1차 지명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면서 빛을 보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영하(2016년), 최원준(2017년)이 부상을 털어내고 1군 주축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남경호 역시 1차 지명 성공기를 다짐했다. 남경호 “1차 지명 선수들이 잘하는 모습을 보면 부럽기도 하면서 나도 그렇게 할 수 있어야 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라며 “그래야 나와 팀 모두 좋은 것 같다.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더욱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남경호는 “4~5년 정도를 1군 경기에 뛰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어떻게 해야할지 많이 느꼈다. 이제 전역해서 돌아온 만큼 올 시즌 준비 잘해서 쉰 만큼 더 좋은 모습 보여 드리도록 하겠다”라며 “내년에는 부상도 없고,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많은 준비를 해서 흠집 없는 시즌을 보내고 싶다”고 절실한 각오를 남겼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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