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好久不見的大家\(^o^)/
창기.阿標.성민....火車票男………好多好多人~
보고싶다~


10연승에 이어 6연승 질주! 잘 나가는 경찰 야구단

뙤약볕 야구 하면 퓨처스 경기를 떠올리게 된다. 
6월이 되자 더위지기 시작했다. 마치 선수들에게 ‘이제 부터가 진짜야’ 라고 속삭이는 것만 같다. 

상대 팀과의 승부, 엇비슷한 기량의 동기들과의 경쟁, 나 자신과의 싸움 등 극복해야 할 것이 많지만 여름 무더위와 습한 기온, 뜨거운 태양과 맞서야 하는 것도 퓨처스의 숙명이라 하겠다. 

다행히 KBO가 선수 보호 차원 및 야간 경기 적응의 일환으로 7월과 8월 한창 혹서기 기간을 서머리그로 정해 경기 개시 시간을 오후 1시에서 4시로 편성했다. 
지난해(72경기)보다 늘어난 120경기가 이에 해당된다.  

중앙난방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아파트의 경우 이른 봄이나 늦가을 등 난방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을 때 더 춥고 을씨년스럽다. 
어쩌면 퓨처스 선수들도 혹서기 보다 지금이 더 힘들 때가 아닌가 싶다. 그래도 극복하고 이겨 넘어야 한다. 



경찰야구단의 막강 타선 왼쪽부터 이성규-홍창기-임지열


2018 프로야구 퓨처스리그는 팀 당 96경기 총 576경기가 열린다. 
4월 3일 개막 이후 6월 3일까지 2달 간 총 256경기. 전체 일정의 44.4%가 진행됐다. 
6월 4일 현재 북부리그  팀 순위는 다음과 같다.


경찰야구단의 승률이 가장 높다. 29승 11패 3무 승률 0.725
같은 북부리그 2위 SK와 7게임차를 보이고 있다. 상대적으로 나머지 팀의 게임차는 그리 크지 않다. 



남부리그는 ‘불사조’ 상무 야구단의 약진이 눈에 띈다. 
시즌 개막 이후 부상 선수가 속출하면서 리그 중위권으로 밀려나는 수모를 겪었으나 5월 들어 꾸준히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이끌며 승수를 보태 1위 롯데를 1게임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북부에 비해 남부리그는 매일 순위가 바뀔 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3일 타격연습을 마친 정수빈,김민수,서예일,배병옥이 볼을 정리하고 있다.


“지금 몇 연승 중인가요? 마지막으로 졌던 경기가 언제였는지 기억이 나질 않네요.”  
“얼마 전에도 10연승했는데 6연승은 별 일 아니죠. 요즘엔 지고 있어도 질 거 같지 않은 느낌이라니깐요.”  
“타율이 3할 넘지 않는 선수가 거의 없죠. 3할 5푼은 평균 인거죠!”


지난 3일(일) 벽제 야구장. 고양 다이노스와의 게임을 앞두고 연습 삼매경에 빠져 있던 경찰 선수들 표정과 행동엔 여유가 흘러넘쳤다. 그것도 아주 많이

덕아웃 분위기를 보면 팀 성적이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물론 경찰야구단이야 매년 리그 우승을 놓치지 않고 1위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요즘엔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이었다.


게임 전 조중근 코치와 이야기를 나누는 경찰 선수들


시즌 개막부터 1위를 지키더니 4월 29일 고양전을 시작으로 5월 19일 익산 kt전까지 무승부 한 경기 포함 11경기에서 10연승을 기록했고 잠깐 숨고르기를 한 뒤 다시 29일부터 6월 첫 주말 고양전을 스윕하며 6연승을 구가하고 있다. 


# 너도 나도 3할, 한 경기 팀 홈런 3개는 기본 ?


“그래도 다음주 경산과 상동에서 원정 게임을 치러야 하기 때문에 긴장해야죠. 내친 김에 2위 SK와 승차 더 벌려 놓으려는 것이 저희의 계획입니다.”

임지열은 덕수고에서 넥센 입단 당시 이름이 임동휘였으나 개명을 했다. 


임지열(경찰.내야수)은 두 주먹을 불끈 쥐며 의욕을 보였다.  
덕수고 출신 내야수로 2014년 넥센 2차 2라운드(전체 22번)으로 입단한 임지열은 오는 9월 전역을 앞두고 무르익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주로 3루수로 출장하면서 타율 0.347(118타수 41안타) 9홈런 36타점 1도루를 기록하며 손바닥 부상으로 휴업상태에 있는 이성규(경찰.내야수)의 19개와는 차이가 나지만 9개로 북부리그 홈런 2위에 올라 있다. 
전날(3일)에도 큼지막한 투런포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성규형이 워낙 많이 쳐 놔서 따라잡기 힘드네요. 그래도 작년과 비하면 확실히 힘도 붙고 기량이 늘은 거 같아 뿌듯합니다. 앞으로 더 잘해야죠.”


옆에서 듣고 있던 이성규(경찰.내야수)는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오른손으로 왼손바닥을 지그시 눌렀다.  
이성규는 시즌 초반 연일 뜨거운 불방망이로 이슈를 몰고 왔다.  
4월11일 벽제 KIA전에서 2회 중월 솔로포를 시작으로 4타석 연속 홈런을 쏘아 올리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4연타석 홈런.  
이 기록만으로도 대단한데 여기서 그치지 않고 다시 13일 후 강화 SK전에서 다시 3개의 홈런을 몰아치는 믿기지 않는 괴력을 발휘했다. 
4월 한 달 간 20경기에서 무려  14홈런 타율 0.391 27타점.  
5월 들어서도 꾸준히 기록을 추가했다. 하지만 20일 kt전에서 예기치 부상을 당했다. 이후 게임을 뛰지 못하고 있다.  


이성규는 서두르지 않고 완전히 나은 뒤 복귀하겠다고 했다


“하필 수술했던 부위라 더 속상하다. 좀 더 주의했어야 했는데 내 잘못이다. 아직 통증이 있어서 기술 훈련은 못하고 러닝이랑 웨이트 위주로만 하고 있다. 경과를 지켜보고 완전히 나은 뒤에 게임에 나갈 계획이다.” 
그는 급하게 생각했다가 더 나쁜 결과를 가져 올 수 도 있을 지 모른다며 조심스러워 했다.  
입대하면서 되도록 많은 경기에 출장하겠다는 목표를 잡고 좋은 출발을 했으나 잠시 강제 휴식기를 맞았다.

스스로 개인 기록에 대한 욕심이 없다고 했다. 다만 빨리 그라운드에 복귀하고 싶을 뿐 이라고 했다. 
“동료들이 다 잘하고 있어  내가 뛸 자리가 있을까 걱정이 될 정도다. 연승하고 팀 성적이 좋다 보니 쉬고 있어도 마음은 편하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답답하지만(웃음)”


고양과의 주말 3연전 마지막 날 경기가 열린 4일 벽제구장 관중석은 어느새 꽉 차 있었다. 
“오늘 날씨가 좋아 팬들이 많이 오신 것 같네요. 가장 인기 있는 선수요? 당연히 정수빈 선배님이시죠. 또 (김)호령이 형이랑 (서)예일이 형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사흘전 선발로 던져 4일 경기에서는 투수 피칭 내용을 기록하는 보직을 맡은 한승혁(경찰.좌완)은 벽제의 최고의 스타는 정수빈(경찰.외야수)이라며 그 다음으로 김호령을 꼽았다.


김호령은 고교 시절 부터 지금까지 무척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 만큼은 변함 없다. 늘 뭔가 어색하고 어눌한 느낌이랄까?   
 


2015년 신인 2차 지명10라운드(전체 102번)으로 KIA의 입단한 군산상고-동국대 출신 김호령은 강한 어깨와 정확한 송구, 몸사리지 않는 허슬플레이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상무나 경찰에 KIA 선수들이 많아요. 그래서 게임을 보러 오시는  KIA팬이 많으신 거 같아요. (안)치홍 선배님이 최고셨죠 ! 전 아픈 곳 없이 잘 지내고 있어요. 이제 팀 적응은 다 끝났고 조금씩 올라오는 중입니다.” 
김호령의 기록을 살펴보니 타율만 0.244로 낮을 뿐 7홈런 17타점 3도루로 입대 첫 해 치고 나쁘지 않은 출발을 보이고 있었다.


 6월 4일 
요한 고비 한방으로 팀의 연승을 이끈 서예일


 
성남고-동국대출신 서예일(경찰.내야수)은 조수행과 함께 2016년 두산의 지명을 받은 대졸선수로 2년 간 1군 총 53경기 출전 경험이 있다. 주로 대수비요원으로 출장했다. 
 “우리 두산은 팀 성적이 좋다 보니 저 빠져 있어도 전혀 티가 나질 않는 거 같아요. 이러다 잊혀지는 건 아닌가 싶네요(웃음)” 
게임 전 개인 타격 연습을 하며 이를 악물었다. 독기가 실전에서 통했던 걸까? 
이 날 서예일은 7-7 동점인 9회말 1사 만루에서 우중월 끝내기 2루타로 8-7 팀의 6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과연 내년 이맘때 쯤 홍창기는 잠실구장을 누비고 있을까? 본인도 무척 궁금하다고 했다. 


경찰 타선의 평균 타율은 0.319로 12개 팀 가운데 가장 높다. 3할 대 타자들이 넘쳐난다. 
홍창기(경찰.외야수)도 그렇다. 그는 지난해 타율 0.401(272타수 109안타) 13홈런 82타점 8도루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한 시즌을 보냈고 올해 역시 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즌 초반에 부진했다. 하지만 5월부터 다시 궤도에 올라 4일 현재  0,365(126타수 46안타) 5홈런 35타점 7도루를 기록 중이다. 
“작년만큼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나 봐요. 스윙이 커지고 밸런스가 맞지 않았거든요. 코치님들이 몇 마디 조언을 해주셨죠. 넌 장거리 타자가 아니라는 걸 명심하라고(웃음) 그 이야기를 듣고 깨달았죠. 솔직히 (이)성규 치는 거 보고 저도 모르게 큰 걸 노렸던 거 같기도 해요(웃음)” 
홍창기는 외야 전포지션을 돌아가며 수비를 하고 있다. 유승안(경찰)감독의 배려다. 
“올해 개인 타이틀은 별로 욕심 없어요. 작년에 수위타자 한 번 해봤잖아요(웃음). 전역(9월 7일)이 얼마 남지 않았잖아요. 솔직히 기대 반 걱정 반입니다. LG 외야에 워낙 좋은 선수들이 많아 제 자리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도전은 해봐야죠.(웃음)”


빨리 삼성에서 야구 하고 싶다는 김재현


“성규가 다치는 바람에 제가 계속 유격수를 봤어요. 작년에 많이 뛰지 않았는데 갑자기 매일 시합을 해서 체력이 바닥난 느낌입니다. 오늘은 (김)영환이가 뛰어요. 쉬엄쉬엄 해야죠. 곧 팀에 복귀하는데(웃음)”
항상 장난기 가득한 표정의 김재현(경찰.내야수)는 ‘복귀’라는 단어에 힘을 줬다.  
“팀 상황이 어떻게 될 런지 모르지만 기대 됩니다. 군 문제 해결하고 가면 앞으로는 죽기 살기로 잘해야죠. 빨리 대구가고 싶어요.” 
김재현은 팀 타선이 워낙 잘하고 있어 자신의 현재 타율(0.351)이 높아도 명함도 내밀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 투수들의  이구동성,  타자들아 고마워!


 자기 볼에 대한 자신감이 무르익은 박준표. 그는 전역 후 마무리캠프 합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어제 컨디션이 별로였는데 야수들이 잘해줘서 1승 건졌어요. 초반에 실점을 해도 타자들이 만회해 주고 수비도 잘해주니 투수 입장에선 고맙죠. 어제부로 시즌 5승째 챙겼습니다.” 
박준표(경찰.사이드암)는 2일(토) 고양전에서 선발 출장 7이닝 9피안타(2피홈런) 2실점(2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총 8경기 선발로 나와 한 번의 완투를 포함 5승2패 평균자책점 2.00
북부-남부리그 합쳐 방어율 단독 선두다.   
“작년에 3차 추가 합격으로 (이)대은이 형이라 뒤늦게 합류했어요. 가니 못가니 오락가락 하다 와서 정신 없었죠. 사실 1년 정도 더 하고 오고 싶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빨리 잘 온 거 같아요. 이제 곧 전역입니다(웃음)”
중앙고-동강대 출신으로 2013년 KIA 7라운드(전체62번)으로 입단, 햇수로 입단 6년차. 하지만 2년제 출신이라 만 26세로 어린 편이다. 
지난해 경찰 입대 첫 해엔 주로 불펜에서 활약했다. 30경기(41.2이닝) 등판 2승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6.26 

올시즌 선발로 보직을 변경한 뒤 이대은-홍성민-임대한- 한승혁-조한욱등과 함께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되어 가장 안정적인 피칭을 펼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냥 공격적으로 던지고 있어요. 뭐 홈런이나 안타는 맞아도 좋으니 절대 볼넷은 주지 말자 생각했어요. 올해 볼넷 5개에요. 삼진(41개)에 비하면 엄청 적어요.” 
박준표는 6일 로테이션으로 등판이 정해져 있다 보니 자기 관리를 개인적으로 더 철저히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했다.


홍성민은 롯데 팬들이 기대가 크다는 말에 조금 아니 많이 부담스럽다면서도 지켜봐 달라며 껄껄 웃었다 


“목표요? 지금까지 8경기 나가서  6승 기록 중이거든요. 승률 100%가  목표입니다. 우규민 선배님이 13승 무패를 했던 것 처럼 말이죠.”
 

홍성민(경찰.우완)은 이대은,김태군 이흥련과 나란히 1989년 생으로 만 29살. 
팀 내에서 최고참. 마운드에서는 집중력 있고 카리스마 넘치는 빠른 구속의 든든한 맏형이지만 평소엔 장난도 많이 치고 느긋한 스타일 하지만 100% 승률 도전을 언급할 때 만큼은 진지했다.  
8경기(51.1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4.73

그는 승패가 중요하지 방어율은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라며 잘라 말했다. 
“롯데가 지금 전체적으로 가라앉은 분위기인 거 같아요. 시즌이 아직 많이 남았는데 포기하긴 이르잖아요. 분명 치고 올라갈 계기가 있을 겁니다. 여기선 선발로 던졌고 투수라면 선발이 꿈이지만 팀 입장에서는 제가 불펜 한 자리를 맡는게 맞는 거 같아요. 오늘부로 97일 남았습니다. 요즘 날짜 세는 낙으로 살아요(웃음).”


임대한은 운동을 하면서 군생활을 할 수 있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임대한(경찰.우완)은 4월 초반까지만 해도 불펜으로 뛰다가 선발로 돌아섰다.  
“대학 때부터 프로와서도 긴 이닝을 던져 보지 않았거든요. 제 입장에선 좋은 공부가 되고 있어요. (이)대은이 형 (홍)성민이 형 (박)준표형 등이 돌아가면서 완급조절 하는 법 집중 하는 법 타자를 상대하는 요령 등을 알려줘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청원고-송원대 출신으로 2016 삼성 2차 3라운드(전체 30번)으로 입단한 임대한은 작년 겨울 김성한(삼성.우완)과 함께 경찰 합격해 첫 시즌을 보내고 있다. 
“저희 딱 둘만 군 팀에 왔어요. 운이 좋았죠.  2년 간 1군과 2군을 왔다 갔다 하면서 늘 마음 졸이며 볼 한 개 스트라이트 한 개에 급급했는데 여기는 그럴 필요 없어 너무 좋아요. 
타자들이 워낙 잘 쳐주고 수비도 잘해 줘서 믿고 던질 수 있거든요. 100개 가까운 공을 던지면서 전력으로 다 던질 순 없잖아요. 이닝을 끌고 가는 법이나 구속을 조절하는 방법 등을 익히고 있습니다.“  
임대한는 9경기 등판 5승 1패 평균자책점 6.59를 기록 중이다. 
“4월 중순 무렵 두산전에서 3.2이닝 동안 홈런 4개에 안타 열 몇 개를 맞으며 12점인가 줬어요. 제가 던져야 할 이닝까지 던지다 보니 그렇게 됐어요. 그래서 방어율이 확 올라갔죠. 요즘은 방어율 내리는 재미로 지냅니다.”
선발 경험을 실전을 통해 배우고 익히고 있고 그런 와중에 승수도 쌓고 있으니 더할 나위 없이 좋다며 배시시 웃었다.

 

# 밀어주고 당겨주고 잘 나가는 경찰, 역대 최고 승률 찍을까?


경찰은 상무와 아직 맞붙은 적이 없다.

리그가 달라 우승을 놓고 격돌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왕이면 앞선 기량으로 이기고 싶고 월등한 성적으로 라이벌을 꺽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일 터.  
상무는 선수 선발인원이 전년에 비해 줄어 선수 부족으로 시름하고 있다. 반면 경찰은 이성규, 최재원, 이진영, 임서진 등 5명 만이 재활군으로 빠져 있을 뿐 상대적으로 잘 돌아가고 있다.

 

지금의 상승세가 과연 시즌 막판까지 이어질까? 적어도 위닝 시리즈는 무난히 이어갈 전망이라 그 어느해 보다 풍요로운 결실을 맺지 않을까  싶다. 

홍윤우 기자 포스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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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브여왕옥혜씨 發表在 痞客邦 留言(0) 人氣()